여러분, XRP ETF가 정말 뜨겁습니다. 출시 불과 10일 만에 솔라나 ETF의 한 달 성과를 추월하며 암호화폐 ETF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죠. 제가 증권사에서 테크 섹터를 분석했을 때도 이런 빠른 성장세는 보기 드문 경우였습니다.
자, 구체적인 숫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XRP ETF의 총 운용자산이 7조 7800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GXRP와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가 출시 첫날만 약 174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제치고 당일 암호화폐 ETF 중 가장 높은 유입액입니다.
제가 특히 주목하는 점은 자본 유입 속도입니다. XRP ETF가 솔라나 대비 절반의 기간에 누적 유입액에서 앞서나갔는데, 이는 XRP가 솔라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일일 자본 흡수율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폭발적인 성장 뒤에는 공격적인 수수료 전략이 있습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2026년 5월까지 첫 50억 달러에 대해 수수료를 완전 면제하고 있고, 그레이스케일도 처음 3개월간 수수료를 면제 중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죠.
월요일 하루만 약 8000만 개의 XRP 토큰이 ETF로 흡수되었습니다. 이런 규모의 유입은 거래소 유동성을 급격히 감소시켜 결국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XRP는 2.1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2.2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단기 관건입니다.
앞으로도 호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11월 29일 21쉐어즈의 TOXR ETF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유입이 기대되는데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XRP ETF가 1년 내 약 6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초기 유입 이후 지속 가능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준의 12월 금리 정책과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향후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단순한 열풍에 휩싸이기보다는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XRP ETF의 빠른 성장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을 넘어 기관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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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