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UCK파트너스가 약 2000억원 규모로 웨딩홀 운영사 유모멘트를 재인수했습니다. 이는 UCK파트너스가 2019년 매각한 동일 자산을 약 8년 만에 다시 사들인 결정입니다.
UCK파트너스는 이번 인수 결정의 배경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유모멘트는 ‘아펠가모’, ‘더채플’, ‘루벨’ 등 채플형 웨딩홀 브랜드를 운영하며 서울 주요 상권에 9개 지점을 보유한 국내 최상위 사업자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웨딩 시장은 뚜렷한 구조 변화를 겪었습니다. 중소형 예식장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시장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혼 연령 상승으로 신랑·신부의 경제력이 높아지며 고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모멘트의 실적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반영해 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2021년 영업손실 168억원에서 2023년 매출 778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2024년에는 매출 937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UCK파트너스는 유모멘트의 추가 국내 출점과 해외 진출 가능성에도 주목했습니다. 유모멘트는 베트남 호치민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식 웨딩 서비스인 ‘K-웨딩’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접목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는 장기적인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도 산업 내 질적 재편과 프리미엄화 흐름에 주목한 사모펀드의 전략적 투자 사례로 평가됩니다. 투자 금액 대비 기업가치(EV)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EV/EBITDA 배수는 약 7배 중반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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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데일리 증권](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63126645381024&mediaCodeNo=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