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산 대공미사일 체계 ‘천궁-Ⅱ’의 조기 공급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한 LIG넥스원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 주가는 전일 대비 7만1,000원(9.31%) 상승한 8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89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방산업종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7.24% 올랐습니다. 웨이브일렉트로(23.12%), 퍼스텍(16.84%) 등 소부장(소형·부품·장비) 방산주도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방산 테마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키움 K방산 TOP5 ETN은 5.97%, PLUS K방산은 4.91% 각각 오르는 등 관련 상품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방산주 상승에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구체적인 수주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UAE는 2022년 LIG넥스원과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무기체계의 레이더와 발사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서 대공방어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납기 일정 준수에 강점이 있는 국내 방산업체에 대한 수주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대신증권 최정환 연구원은 “대공방어 체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다 납기는 빠듯한 상황”이라며, “납기일의 장점을 가진 국내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의 국방예산 확대와 무기 국산화 정책도 방산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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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머니투데이 증권](https://www.mt.co.kr/stock/2026/03/06/2026030616061466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