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STO) 시장이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중심의 KDX 컨소시엄과 넥스트레이드(NXT) 컨소시엄 두 곳에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부여했습니다. 이로 인해 산업의 초점이 제도 도입에서 시장 운영과 생태계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유통플랫폼은 STO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습니다. 플랫폼은 단순 거래 중개를 넘어 계좌 관리, 권리 이전, 배당 분배, 공시 관리까지 포괄합니다. KDX는 기존 자본시장 인프라를, NXT는 민간 중심의 기술 확장성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빠르게 대응하며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NFI 컨소시엄 결성과 코빗 인수 추진을, 키움증권은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PULSE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연계를, 하나증권은 한국예탁결제원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발행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카사코리아는 대신증권 인수를 통해 수직 계열화를 강화했으며, 뮤직카우는 결제·유통 구조에 대한 개념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열매컴퍼니는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했고, 바이셀스탠다드는 다양한 실물자산 토큰화 역량을 바탕으로 SK증권과 협력 중입니다.
시장 성장을 위한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치평가와 명확한 권리 구조 구축,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 감독 규정 마련이 필요합니다. 초기 유동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됩니다.
결국 STO 시장의 성패는 유통플랫폼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시장 신뢰 확보와 지속적인 매력 기초자산의 공급에 달려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초기 시장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사업자가 향후 10년 간의 생태계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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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