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MSCI 지수 관심 있게 보시나요? 저는 경제학과 나왔는데도 지수 이야기 나오면 좀 어지러워서… 그런데 이 MSCI에서 꽤 중요한 결정을 내릴지도 모른다네요.
내년 1월에 암호화폐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을 지수에서 아예 빼버릴 수도 있다고 해요. 특히 회사 자산의 50% 이상이 암호화폐인 ‘디지털 자산 재무 기업’들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랍니다.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BTC Markets의 재무 책임자 찰리 셰리는 “이미 제외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어요. 지수가 이런 변경 사항을 검토에 넣을 때는 대개 결론이 어느정도 나 있는 경우가 많다네요.
만약 정말로 제외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관련 주식들을 무조건 팔아야 하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해당 종목들에 ‘의미 있는 압력’이 생기겠죠.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롯해 여러 암호화폐 관련 기업 38개가 후보 명단에 올라있다고 해요. JP모건 분석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한 회사만 약 28억 달러(한화로 약 3조 7천억 원) 정도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금액이에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MSCI의 이런 움직임이 위험 관리 차원이라는 점이에요. 회사 가치의 대부분이 본업이 아니라 보유 자산에서 나올 때는 전통적인 주식 지수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보는 거죠. 예측 가능한 사업 기반에 맞춰 지수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이랍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규정이 명확해지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기업들도 자신들의 재무 결정이 어떻게 평가받을지 알 수 있고, 투자자들도 불확실성이 줄어들테니까요.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지수 제공자들도 MSCI를 따라갈지는 아직 모른다고 하는데… 주식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중요한 신호가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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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msci-digital-asset-treasury-index-exclusion-r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