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이야기 안 하는 날이 없죠? 저는 회사에서도 AI 도입 이야기가 나오고, 투자할 때도 AI 관련주를 챙겨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그 AI를 규제하려던 EU에서 흥미로운 발표가 나왔네요.
EU가 작년에 만든 ‘AI법’의 핵심 규제를 16개월이나 미루기로 했어요. 원래 내년 8월에 시행되기로 했던 고위험 AI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2027년 12월까지 늦춰졌거든요. 마치 시험 공부를 미루는 학생 마음 같다고 생각했어요.
왜 갑자기 규제를 미루게 됐을까요? 알고 보니 유럽 기업들부터 에어버스,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대기업까지 “규제가 너무 엄격하면 기술 발전이 막힌다”고 항의했대요. 미국 빅테크의 압박도 있었고요. 결국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혁신 쪽으로 기울인 거죠.
이번 발표에서 제일 눈에 띈 건 개인정보 보호 규정 완화였어요. 기업들이 AI 모델을 학습시킬 때 합법적인 목적이라면 개인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더라고요. 또 매번 뜨는 쿠키 배너 팝업도 줄이겠다니, 이건 좀 반가운 소식이네요.
E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유럽에는 인재와 인프라가 있는데도 너무 많은 규칙 때문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발목이 잡힌다고 해요. 마치 달리기 선수가 무거운 짐을 들고 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이 결정, 복잡한 마음이에요. 한편으로는 유럽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을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에요.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체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죠.
결국 기술 발전과 안전, 혁신과 규제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I가 빨리 발전하는 것과 우리 정보가 안전한 것,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이제 EU 회원국들과 유럽의회의 논의가 남았는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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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12000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