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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유입 확대로 자산운용사 의결권 증가, 스튜어드십 책임 강조

개인 투자자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확대로 대형 자산운용사의 상장사 지분율이 급격히 증가하며, 이들의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가 수탁자 책임(스튜어드십 코드)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39개사에 대해 ‘주식 등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공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상장사 지분을 5% 초과해 보유하게 됐을 때 제출하는 서류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ETF 신규 설정 등을 통해 에코프로 지분을 5.02%,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5.22%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같은 지분 증가는 코스닥 ETF로의 자금 유입이 주요 원인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1조5987억원에서 지난달 27일 기준 7조460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해당 ETF 내 에코프로 비중(7.76%)을 고려하면, 약 4500억 원이 유입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도 1조8500억원에서 4조967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른 운용사들도 지분 5% 초과 보유 사례가 늘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21곳, KB자산운용은 10곳,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곳, 한화자산운용은 1곳에 대해 대량 보유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현황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은 지난달 24일,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율과 반대율이 연기금보다 크게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상당수 자산운용사에 의결권 행사를 전담하는 조직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CEO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올해 자산운용사가 새로 취득한 주식은 당장 의결권을 행사할 수는 없습니다. 해당 주식은 올해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2025년 12월 31일) 이후 취득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시 상승을 고려하면, 5%에 근접하는 지분 보유는 상당한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투자자에게 이는 자산운용사의 주주 활동이 고객 자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음을 시사합니다. ETF 등 간접 투자를 통해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는 운용사의 스튜어드십 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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