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에 대한 비관적 전망과 IBM의 주가 급락이 뉴욕 증시를 흔들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1.04%,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6% 하락했습니다.
시장 하락의 직접적 계기는 시트리니 리서치의 보고서입니다. 해당 기관이 공개한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위기’ 보고서는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2028년 미국 실업률이 10.2%까지 치솟고, S&P500 지수가 2026년 고점 대비 38% 폭락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소셜미디어에서 45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발표도 기술주 약세에 일조했습니다. 앤스로픽은 자사의 AI ‘클로드’가 구형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볼(COBOL)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볼 유지보수 사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IBM은 이 영향으로 주가가 13% 이상 급락해 2000년 이후 25년 만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페덱스는 관련 관세 부담금 환급을 요구하는 첫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와튼스쿨 예산모델은 환급 규모가 최대 1,7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 시사점으로, 이번 시장 변동은 AI의 장기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단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시트리니 보고서를 ‘허구’로 평가하며 시장 반응이 과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리포트에 직접 언급된 서비스나우, 도어대시, 페이먼트(비자, 마스터카드) 및 사모펀드(블랙스톤, KKR) 관련 종목들은 4~10% 가까운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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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