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이야기 나올 때마다 GPU 이야기 꼭 나오지 않나요? 마치 AI 인프라 하면 무조건 엔비디아여야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 독점 구도가 흔들릴 만한 소식이 나왔네요.
모레와 텐스토렌트가 공동 개발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세계 최대 규모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첫 선을 보였어요. 이 솔루션은 모레의 AI 플랫폼과 텐스토렌트의 서버를 결합했는데, 대규모 AI 작업을 기존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해요.
진짜 신기한 건 이 솔루션이 추론과 학습을 단일 플랫폼에서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에요. 보통 AI 가속기들은 둘 중 하나에만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건 마치 커피머신으로 에스프레소도 뽑고 라떼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예요.
기업 입장에서는 특히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가 클 것 같아요. AI 모델을 확장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까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저로서는 이런 소식이 특히 반가운데, 작은 기업들도 고성능 AI 인프라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모레 대표님 말씀처럼 “벤더 종속 없이 고성능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을 위한 솔루션이 정말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특정 회사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가격도, 선택지도 제한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런 혁신적인 시도들이 계속 나온다면 AI 시장이 더 다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가 한 회사 독주보다는 여러 선수들이 경쟁하는것이 우리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더 좋은 선택지를 제공해주잖아요.
앞으로 이 두 회사의 행보가 정말 궁금해지네요. 엔비디아의 강력한 자리를 과연 어디까지 흔들 수 있을지, AI 인프라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만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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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