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규법 만드는 뉴욕 의원 vs 실리콘밸리 초대형 슈퍼팩 대결 시작됐다

요즘 AI 이야기 나오면 ‘일자리 위협’, ‘사생활 침해’ 이런 걱정들 많이 하시죠? 저희 부모님도 가끔 “인공지능이 다 우리 일을 뺏어가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시는데, 이제 그 걱정이 정치 무대에서 본격적인 전쟁으로 번지고 있네요.

얼마 전에 a16z랑 오픈AI 그렉 브록만이 지원하는 ‘리딩 더 퓨처’라는 슈퍼팩이 뉴욕 주의원인 알렉스 보어스를 표적으로 삼았어요. 이 슈퍼팩은 1억 달러(한화 약 1400억 원!) 이상의 자금으로 AI 규제를 최소화하려는 정치인들을 지원하는데, 보어스 의원이 바로 그 반대편에 서 있거든요.

근데 보어스 의원 반응이 진짜 대단해요. “슈퍼팩이 저 때문에 수억 원 쓴다고? 그럼 그 메시지 그대로 유권자들에게 전달할게요”라고 당당하게 맞섰다고 하네요. 마치 “너네 나한테 쓰는 광고비가 내 지지율 올려주는 거임” 하는 느낌이에요.

이런 공격이 시작된 건 보어스 의원이 주도한 ‘RAISE 법안’ 때문이에요. 이 법안은 큰 AI 기업들이 안전 계획을 세우고, 치명적 사고가 나면 공개하도록 요구하는데, 규정을 어기면 최대 400억 원 이상의 벌금을 물릴 수 있거든요.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안전장치’ 같은 개념인데, 실리콘밸리에서는 ‘미국 경쟁력 위협’이라고 보는 모양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AI 기업들 입장에서는 규제가 많으면 불편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데이터 센터가 전기세 올리고, 챗봇이 아이들 정신건강에 영향 주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게 더 무서운 현실이에요. 보어스 의원도 “유권자들의 AI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공감이 가네요.

제일 흥미로운 건 보어스 의원의 ‘주(州)는 스타트업 같다’는 발상이에요. 연방 정부가 느리게 움직일 때 주 정부는 실험실처럼 빠르게 정책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거죠. 우리가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빨리 혁신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기술 발전을 막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을 보호할 방법은 없을까요? 어느 쪽이 옳다고 단정짓기보다, 이 대립이 우리 사회가 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결국 중요한 건 ‘누가 이기나’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AI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 아닐까요?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17/a16z-backed-super-pac-is-targeting-alex-bores-sponsor-of-new-yorks-ai-safety-bill-he-says-bring-i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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