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하루도 빠짐없이 AI 관련 뉴스 보시죠? 새로운 챗봇이 나왔다, 어느 직업이 위협받는다… 저도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보니 이런 이야기가 정말 생생하게 느껴지거든요. 막상 우리 삶에 스며드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과연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생기기도 하네요.
근데 최근에 열린 ‘HUSS 디지털경제 컨소시엄’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가 참 공감됐어요. 전문가들이 강조한 건, 기술 자체에만 매몰될 게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인간 중심으로 활용할지 고민하는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전 과기정통부 장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을 중심에 둔 AI’를 만드는 일이잖아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만큼, 우리가 그 기술을 이해하고 잘 다루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는 거죠.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동반 성장’이라는 키워드였어요. AI를 무서운 경쟁자로 보지 말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할 파트너로 보자는 시각이에요. 마치 최고의 비서를 둔 것처럼 생각하면 될까요? AI가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해주면, 우리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 창의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거죠. 문제는, 이런 새로운 관계를 위한 교육 시스템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점이에요.
솔직히, 우리가 받아왔던 교육 방식은 정답을 찾는 데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AI가 정답을 순식간에 찾아주는 시대에는,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얻은 정보를 어떻게 조합하고 해석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한 능력이 될 테니까요. 세미나에서도 기존 교육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구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더라고요.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내놓은 실행 방안들도 구체적이었어요. 디지털 경제 제도를 개선하고, 교육 혁신과 디지털 경제가 서로 발맞춰 나가는 방법을 연구하는 거죠. 구독 경제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전략도 논의됐다고 해요. 마치 우리가 살아갈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 자리였던 것 같아요.
이런 논의가 중요한 건, 결국 우리 모두의 일상과 직결되기 때문이에요.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하면서도 AI가 분석한 리포트를 어떻게 내 판단에 활용할지,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AI 도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지, 모두 이 ‘인간과 AI의 동반 성장’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다음에 AI 얘기가 나올 때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떨까요? ‘AI가 뭘 대체할까’보다는 ‘AI와 함께 뭘 더 잘할 수 있을까’라고요. 그 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은,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을 다시 생각해보는 일인 것 같아요. 기술의 변화 속도에 쫓기지 않으려면, 우리가 배우고 가르치는 방식의 근본부터 달라져야 하니까요.
앞으로 어떤 교육이 등장할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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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90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