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일 하시면서, 서류 정리나 문서에서 정보 뽑아내는 일에 시간 많이 쓰시나요? 저는 스타트업이다 보니 이런 반복적인 문서 작업을 어떻게 하면 더 스마트하게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이에요. 그러던 중에 흥미로운 소식을 발견했어요.
한국딥러닝이라는 문서 AI 전문 기업이 ‘딥 에이전트 랩’이라는 데모 플랫폼을 정식으로 열었대요. 말이 좀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그들이 만든 문서 처리 AI 솔루션을 웹사이트에 가서 직접 맛보기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거죠. 홈페이지 가서 문서만 올리면 된대요. 완전 편리하죠?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이 솔루션의 구성이에요. ‘딥 에이전트’는 크게 두 가지 기능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는 딥 OCR이라고 해서 문서 속 글자와 표를 읽어내는 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딥 파서라고 해서 문서의 구조를 분석하고 필요한 항목(필드)을 찾아주는 기술이에요. 중요한 건, 이 두 가지를 따로따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스캔한 PDF 파일이 있는데, 글자 인식이 잘 되는지만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OCR 기능만 돌려보면 되고, 인보이스(청구서)에서 회사명이나 금액 같은 특정 정보만 자동으로 추출하는 게 가능한지 알고 싶다면 파서 기능만 테스트해보면 된답니다. 이렇게 개별적으로 체크할 수 있으니, 회사에서 도입을 고려할 때 훨씬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더라고요.
솔직히 요즘 LLM이나 RAG 같은 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일단 문서 자체를 깔끔하게 디지털 데이터로 만드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잖아요? 그 전 단계의 품질을 미리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겼다는 건, 기업 입장에서는 꽤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김지현 대표님 말씀처럼, 도입 전에 미리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네요.
회사에서 문서 자동화를 고민 중이시거나, 그냥 AI가 문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신 분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우리가 하던 지루한 일들을 좀 더 쉽게 넘겨줄 수 있는 도구들이 생겨나는 게 참 신기해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우리의 업무 방식을 바꿔나갈지, 계속 지켜봐야겠어요.
—
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600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