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이나 코인 뉴스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키워드 있죠? 네, 바로 ‘AI’에요. 투자할 곳을 찾아 헤매다 보면, 결국 AI 기술을 가진 회사 이야기로 수렴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그런데 이 AI 인재, 대체 어떻게 길러지는 걸까 궁금했는데, 대학들이 솔직히 엄청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최근에 단국대가 큰 발표를 했어요. AI 연구와 교육을 총괄하는 ‘AI융합연구원’이라는 전담 기관을 만들고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이에요. 마치 대학 내 AI 생태계의 컨트롤타워를 세운 셈이죠. 여기에 모바일, 자율주행, AI 보안부터 메타버스, 로봇까지 무려 10개의 전문 연구센터를 둔다고 해요. 하나의 대학이 이렇게 세분화된 AI 분야를 모두 커버하려 한다는 게 좀 놀랍지 않나요?
근데 진짜 핵심은 교육 쪽인 것 같아요. 단국대는 모든 학생이 필수로 AI 기초 수업을 듣게 하고, 내년부터는 아예 ‘AI학과’를 신설해서 전문 엔지니어를 키운다고 하네요. 학부, 석사, 박사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교육 체계를 만드는 거죠. 제가 경제학과 다닐 때만 해도 ‘융합’이란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특정 기술 하나에 모든 걸 걸고 체계를 짜는 건 좀 새롭게 느껴졌어요.
특히 실무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시각지능(Vision AI)이나 언어지능(Language AI) 같은 과목을 필수로 운영해서, 이론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뭔가 만들 줄 아는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거죠. 요즘 스타트업이나 IT 기업 채용 공고 보면, 딱 이런 실무형 인재를 원하잖아요. 대학 교육이 산업계의 니즈를 이렇게 빠르게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게 신기해요.
이런 움직임을 보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AI 기본 소양’이 대학생의 기본기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코딩을 모르면 불리한 것처럼, AI의 기본 원리를 모르면 좀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국대의 이번 발표는 한 대학의 소식이지만,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학 교육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탄 같은 느낌이에요.
AI가 금융, 헬스케어, 콘텐츠 등 모든 산업을 뒤흔들고 있는데, 그 중심에서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경쟁이 이제 대학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 같네요. 다음에 어떤 대학이 어떤 스펙터클한 AI 프로그램으로 등장할지, 궁금해지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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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400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