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트레이딩 주간이 끝나가는 금요일, 비트코인은 여전히 익숙한 저항 수준과 씨름 중이었어요. 9만 4천 달러를 다음 목표로 삼은 강세론자들 앞에, 시장은 다시 한번 ‘촤파’ 구간을 보여주고 있죠.
최근 가격 조정에 대해, 저명한 트레이더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매우 조작적이고 유기적이지 않았다”고 분석했어요. 일봉 차트에서 여러 저항을 마주한 BTC/USD는 어떤 이들이 말하는 ‘브레이크아웃’ 움직임을 준비 중인 것처럼 보입니다. 4시간 차트의 200일 이동평균선과 약 9만 4천 달러의 수평 저항선이 주요 장벽이죠.
솔직히 말하면, 이런 통합(콘솔리데이션) 구간은 지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차트 구조를 보면, ‘하이어 로우'(Higher Low)가 형성되며 상승 추세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합니다. 가격이 더 이상 붕괴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죠.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매크로 변수가 하나 있어요. 바로 금입니다. 금선물이 사상 최고가를 눈앞에 두고 65%의 연초 대비 수익률을 기록 중이죠. 암호화폐 자동화 플랫폼의 공동 창립자인 제레미 배첼더는 이 같은 귀금속의 강세가 크립토 전망을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12월 초, 비트코인 대비 금 가격은 2024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거든요. 이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반증이죠. 펀더멘털이 탄탄한 비트코인이라도 단기적으로는 이런 매크로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결론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상승 구조 유지를, 매크로 지표는 일부 우려를 동시에 보여주죠. 이런 시기에는 감정에 휩쓸리기보다는 유동성과 주요 지지/저항 수준을 차분히 지켜보는 게 현명한 태도일 거예요.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니, 여러분의 연구와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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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bitcoin-wobbles-92k-trader-eyes-end-manipulative-btc-price-d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