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으로 뭐 하시나요? 은행 앱, 쇼핑, 메신저까지… 정말 모든 게 다 들어있죠. 그런데 혹시 ‘양자컴퓨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지금보다 수만 배 빠른 컴퓨터가 나오면 우리의 비밀번호와 개인정보가 순식간에 뚫릴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그런 미래를 대비한 기술이 바로 ‘양자내성암호(PQC)’예요. 말 그대로 양자컴퓨터에도 뚫리지 않는 강력한 보안 기술이거든요. 국내 보안 기업 에잇바이트가 이번에 PQC를 적용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게 몇 가지 있네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QSafeKMS라는 키 관리 솔루션이에요. 최근 자주 보도되는 데이터 유출 사고의 주된 원인이 바로 암호키 탈취라고 하는데, 이 제품은 기존의 비싼 HSM 장비를 스마트카드 형태로 제공해 기업들이 더 합리적으로 키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마치 고가의 금고 대신, 개인마다 초고안전 금고를 나눠주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도 바로 써볼 수 있는 WatchCat이라는 비밀채팅 앱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여기에도 PQC 기반 암호화가 적용되어 있고, ‘쌍방향 삭제’ 기능이 지원된다네요.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가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어서, 진짜 ‘쉿!’ 하고 말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비밀이 보장된다고 해요.
솔직히 보안 기술이라고 하면 좀 딱딱하고 멀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우리 생활에 가까운 제품들로 만나니 훨씬 와닿지 않나요? 게다가 정부도 2025년부터 PQC 전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하니,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 카톡 대화, 계좌 정보, 개인사진들이 정말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을까? 기술이 발전할수록 보안의 중요성은 더 커질 테니, 오늘부터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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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11900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