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임상시험에 참여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 기회가 없었는데, 최근에 들은 소식에 정말 안타까웠어요.
하버드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생의학 연구 예산을 삭감하면서 진행 중이던 임상시험 383건이 갑자기 중단됐대요. 이게 얼마나 큰 숫자냐면, 무려 7만4천311명의 참가자들이 갑자기 실험 치료와 관찰에서 배제됐다는 거죠.
진짜 충격적인 건 이 중 43건의 시험이 이미 진행 중이었다는 점이에요. 참가자들이 실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단계였는데, 갑자기 모든 게 중단된 거죠. 마치 우리가 넷플릭스 보다가 갑자기 구독이 취소되는 것처럼요. 근데 이건 진짜 사람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잖아요.
어떤 질병 연구들이 중단됐는지 보면 더 안타까워져요. 암 연구가 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병 97건, 생식 건강 48건, 정신 건강 47건이 중단됐답니다. 특히 감염병 연구는 전체 감염병 임상시험의 14% 이상이 중단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입었네요.
제가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이런 식의 예산 삭감은 정말 비효율적인 결정이에요. 이미 투자된 시간과 자원이 물거품이 되는 ‘매몰 비용’을 무시하는 거죠. 게다가 연구자들과 참가자들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까지 있어요.
여러분도 공감하시겠지만, 임상시험에 참여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잖아요. 자신의 건강을 내놓고 미래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건데, 이런 식으로 중단된다면 다음에 누가 참여하려 할까요?
이번 사건은 정치적 결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우리가 투자할 때도 그렇지만, 장기적인 관점이 정말 중요한데 말이죠.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연구에 목말라 있던 환자들과 의학 발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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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health/2025/11/over-74000-people-were-kicked-out-of-clinical-trials-because-of-trump-cu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