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값 정말 뜨겁지 않나요?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인데, 정반대로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30% 넘게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이런 현상을 두고 글로벌 매크로 분석가가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어요.
로버트 코너스라는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아직 ‘제도권 편입’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어요. 쉽게 말하면, 큰 손들(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당분간 기관 자금 흐름은 계속 금 중심으로 갈 거라고 전망했네요.
그런데 왜 기관들은 변동성 큰 비트코인보다 전통적인 금을 더 선호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신뢰’인 것 같아요. 금은 수백 년 동안 인류가 함께해오면서 쌓아온 역사와 신뢰가 있잖아요. 게다가 중앙은행 보유 시스템이나 국가 간 결제 인프라도 이미 잘 자리잡았고요.
특히 브릭스 국가들의 금 매입이 금 수요를 확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어떤 국가들은 원유 결제할 때도 금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니, 금의 국제적 역할이 더 커지고 있는 거죠.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 국제 결제 수단으로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사실 기관들 입장에서는 금이든 비트코인이든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래요. 다만 현행 국제 회계 기준과 투자 규정 자체가 금 같은 전통 자산에 맞춰져 있다 보니, 비트코인이 기관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거죠.
제가 경제학과 다닐 때 배운 것처럼, 자본은 결국 규정과 회계, 리스크 관리에 맞춰 움직인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비트코인의 잠재력이 아무리 커도, 당장 눈앞의 시스템이 금에 더 친숙하니까요.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금 중심의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이건 비트코인의 가치를 부정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그동안 금이 쌓아온 신뢰의 자리를 비트코인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는 금과 비트코인, 어떤 비중으로 들어있나요? 저는 일단 둘 다 조금씩 들고 있으면서 지켜보려고 해요. 결국 투자는 우리의 신뢰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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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