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수감사절, 여러분이 터키 구우느라 바쁜 사이 월스트리트에서는 진짜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빅 쇼트’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와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했거든요.
제 생각엔 이번 전쟁은 단순한 주가 논쟁을 넘어서요. 버리는 AI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동시에 그 예측이 현실이 되도록 직접 나서고 있네요. SNS를 통해 점점 더 많은 팔로워들을 설득하려고 하고,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금의 위치가 그를 위험한 촉매제로 만들고 있어요.
최근 버리의 공격은 더욱 구체화되었어요. 그는 엔비디아가 주식기준보상으로 주주들에게 1,125억 달러의 손실을 안겼다고 주장하고, AI 기업들이 장비 감가상각을 늦춰 회계장부를 조작한다고 비난했어요. 더 재미있는 건 AI 수요 자체가 ‘딜러들이 고객을 funding하는 순환 금융 구조’라는 주장이에요.
엔비디아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어요. 지난주 7페이지 분량의 메모를 통해 버리의 계산이 틀렸다고 반박했죠. “RSU 세금을 잘못 포함했다”며 실제 주식 회수 규모는 910억 달러라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엔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는데, 사실 버리는 엔론이 아니라 1990년대 시스코에 비유했답니다.
이 논쟁의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어요. 2023년 초보다 주가가 12배나 뛰었고, 시가총액 4.5조 달러로 역대 가장 빠르게 세계 최고 가치 기업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버리의 예측 성적표는 복잡해요. 주택위기는 맞췄지만, 이후로는 계속 apocalypse를 예측하다가 ‘영구적 베어’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가장 중요한 건, 이 모든 이야기가 우리 투자에 어떤 의미인가예요. 엔비디아 같은 테크 주식에 투자한 분들이라면 이 논쟁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버리가 말하는 것처럼 정말 AI 버블인지, 아니면 엔비디아가 주장하듯 혁신적인 성장인지 – 결국 우리의 판단이 투자 수익을 결정하게 될 테니까요.
다음해 추수감사절이 되면 이 논쟁이 작은 소동으로 끝났을지, 아니면 버리의 예측이 현실이 되었을지. 그건 아직 아무도 모르는 미래인 것 같아요.
—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27/this-thanksgivings-real-drama-may-be-michael-burry-versus-nvi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