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A, 작년에 20번 발사 예상했는데 올해는 6번만? 로켓 산업 현주소

요즘 우주 산업 뉴스 보시나요? 마치 코인 시장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최근 ULA라는 로켓 회사 소식이 꽤 흥미로웠어요.

작년 이맘때만 해도 ULA는 “올해 역대 가장 바쁜 한 해 될 거예요! 20번이나 로켓 발사할 거에요”라고 자신감 넘치게 얘기했거든요. 구형 아틀라스 V와 새로 개발한 불칸 로켓을 반반씩 쏘아 올릴 계획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현실은… 완전 딴판이에요. 올해 총 6번만 발사할 예정이고, 그중 불칸 로켓은 단 1번만 날아갔대요. 8월에 군사위성 실어서 보낸 게 유일하다니, 새 차 샀는데 일년에 한 번만 타고 다니는 느낌이죠.

진짜 문제는 이 지연 때문에 군사위성들이 땅에서 놀고 있다는 거예요. 국방부 고위관계자가 작년에 “불칸 로켓 지연 때문에 군사위성들이 땅에 쌓여 있어요”라고 편지까지 썼는데,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스페이스X랑 비교하면 더 눈에 띄어요. ULA가 6번 발사하는 동안 스페이스X는 무려 151번이나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렸다고 하니, 마치 대기업 스타트업 갈림길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마존도 ULA의 주요 고객인데, 위성인터넷 사업을 위해 불칸 로켓에 38번이나 예약해 뒀대요. 근데 로켓이 안 나가니 답답하겠죠? 결국 유럽 아리안6 로켓도 이용하기로 했다고 하니, ULA 입장에서는 위기감이 느껴질 만하네요.

제가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건데, 기술 개발이라는 게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계획은 멋지게 세우는데,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고… ULA도 새 로켓 도입 과정에서 이런 고생을 하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앞으로 ULA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내년에는 계획대로 불칸 로켓을 여러 번 발사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우주 산업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한번쯤은 이런 현실적인 과제들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space/2025/11/ula-aimed-to-launch-up-to-10-vulcan-rockets-this-year-it-will-fly-just-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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