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타버스나 XR 기기 관심 있으신가요? 저는 IT 기기 좋아해서 애플 비전 프로 출시했을 때 정말 기대했는데요. 최근에 visionOS 2와 새 하드웨어가 나왔길래 한번 써봤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비전 프로는 처음 썼을 때 정말 신기했어요. 비행기에서 영화 보고, 집 안에서 창문 여러 개 띄워서 작업도 해보고… 완전 미래 왔다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몇 달 지나니까 점점 사용 빈도가 줄더라고요. 새로움은 사라지고, 실용성이 더 중요해진 거죠.
제 이야기만 그런 게 아니에요. 비전 프로 사용자 커뮤니티 가보면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해요. “정말 멋지긴 한데, 계속 쓰려면 일부러 노력해야 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에요.
이번에 나온 새 모델은 두 가지가 크게 바뀌었어요. 먼저 새 헤드밴드인데, 무게 분산이 더 잘되어서長時間 착용해도 편하대요. 전 예전 모델도 불편하지 않았는데, 이마에 압박감을 느꼈던 분들에겐 정말 좋은 개선일 거예요.
성능은 M2에서 M5 칩으로 올라갔어요. 그래픽 처리나 머신러닝 작업이 훨씬 빨라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 체감하기 어려웠어요. 앱 실행이나 페르소나 생성이 좀 더 빨라진 건 맞는데, 사용 경험이 완전히 달라질 만큼은 아니었어요.
게임할 때는 차이를 느낄 수 있대요. 고사양 3D 게임이나 레이 트레이싱 지원하는 게임에서 더 부드럽게 돌아간다네요. 근데 문제는 이런 고퀄리티 게임이 비전 프로용으로 나오는 게 별로 없다는 거예요.
진짜 문제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생태계인 것 같아요. 개발자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고, 쓸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거든요. 닭과 달걀 문제처럼 사용자가 많아야 개발자가 오고, 콘텐츠가 많아야 사용자가 늘어나는데… 지금 상황이 좀 애매하네요.
가장 걱정되는 건 애플이 이제 스마트 글라스 개발에 더 집중할 거라는 소문이에요. 비전 프로랑은 완전 다른 제품인데, 혹시라도 지원이 줄어들면 정말 아쉬울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애플이 지금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선 것 같아요. 하드웨어 스펙 올리는 것도 좋지만, 개발자들과 콘텐츠 제작자들이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할 때인 거죠.
여러분은 XR 기기 어떤 생각하시나요? 정말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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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gadgets/2025/11/where-apples-vision-pro-stands-today-post-m5-re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