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제 DeFi도 규제한다고? 2720억 원 벌금까지 부과된다네요

요즘 코인 투자하시는 분들, 디파이 플랫폼이나 지갑 사용하면서 ‘이거 규제는 어떻게 되는 거지?’ 싶은 생각 해보셨죠? 저는 가끔 그런 생각하다가도 ‘어차피 탈중앙화인데 괜찮겠지’ 싶었는데, UAE에서 이 부분을 정말 진지하게 다루기 시작했네요.

UAE가 2025년 9월부터 시행한 새로운 중앙은행법이 디파이와 Web3 산업을 규제 범위에 포함시켰어요. 현지 암호화폐 변호사 이리나 헤이버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가장 중요한 규제 변화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프로젝트들이 영향을 받냐면요, 결제, 거래, 대출, 자산 보관, 투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디파이 플랫폼, 미들웨어, 인프라 제공자까지 모두 규제 대상이에요. 솔직히 거의 대부분의 디파이 서비스가 해당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가장 충격적인 점은 ‘우린 그냥 코드일 뿐이야’라는 변명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탈중앙화’라는 말로 규제를 피해가던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났네요.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RWA), DEX, 브릿지, 유동성 라우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토콜은 모두 라이선스를 받아야 해요.

벌금이 어마어마한데, 무단 영업 시 최대 10억 디르함(한화로 약 2720억 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고 해요. 완전 건물 한 채 값이네요…

근데 제일 궁금했던 건 ‘개인 지갑은 어떻게 되지?’였어요. 다행히 자기 관리형 지갑(non-custodial wallet)을 사용하는 개인은 규제 대상이 아니래요. 하지만 지갑 제공업체가 결제, 송금 같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 라이선스가 필요해질 수 있어요.

이 법안의 전환 기한이 2026년 9월까지라서, UAE에서 운영하거나 진출하려는 프로젝트들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중동의 암호화폐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UAE가 이렇게 체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는 게 정말 인상적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규제가 확실해지면 오히려 일반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동시에 혁신의 속도가 느려지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uae-new-financial-law-defi-regulatory-s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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