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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기관, 2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 ETF 흐름 회복 주목

금융투자기관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투자기관은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약 72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전날(10일) 7448억원 순매수에 이은 것으로,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입니다.

금융투자기관의 매수는 올초 코스피 강세의 주요 동력이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5000선을 넘은 2월 3일부터 6000선을 돌파한 2월 25일까지 금융투자기관은 무려 13조 216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11조 8814억원 순매도)과 개인(2조 8642억원 순매도)의 매도세를 상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개인투자자들은 주도주 급등에 따른 FOMO(기회상실에 대한 우려)를 ETF(상장지수펀드,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펀드) 투자로 해소하며 간접투자에 몰렸습니다. 증권사가 개인을 대신해 ETF를 매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자금은 금융투자 부문의 순매수로 집계됩니다.

그러나 중동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3월 초부터 9일까지 금융투자기관은 4조 3036억원을 순매도하며 흐름이 반전됐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는 극심한 등락을 반복했으며,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시정지)와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가 여러 차례 발동되는 등 시장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ETF 매수세의 매도전환이 패닉셀(투매)을 부채질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2거래일간 재개된 금융투자기관의 순매수는 중요한 관찰 포인트입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ETF 투자 심리가 안정을 찾아 다시 유입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언합니다. 이 부장은 “국내 수급 안정성은 개선됐으나, 중동 정세 등 외부 변수에 대한 경계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융투자기관의 순매수 흐름이 지속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ETF 투자 자금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는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흐름이 코스피의 하락 압력을 상쇄하고 지수 반등의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문 출처: 머니투데이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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