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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6, 전고체 배터리 실물 최초 공개…로봇·UAM·ESS 시장 공략 가속화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이후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실물을 처음 선보였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 2030년까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삼성SDI는 피지컬 AI(인공지능을 탑재한 물리적 기기)용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개하고 2027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SK온은 현대위아의 자율이동로봇(AMR)과 함께 전시하며 로봇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연했습니다.

로봇 및 UAM 시장에 대한 배터리 수요 전망이 낙관적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용 배터리 수요는 2025년 0.03GWh에서 2030년 1.4GWh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UAM용 배터리 수요는 2030년 3.7GWh에서 2035년 68.0GWh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AI 데이터센터용 ESS도 주요 화두로 부상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ESS 솔루션 ‘JF2 DC LINK 5.0’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경제성과 화재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했습니다. 삼성SDI는 LFP 배터리가 적용된 ESS 통합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 2.0’을 올해 하반기 양산할 예정입니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행사에서 “배터리 생태계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의 산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를 넘어 다양한 미래 산업으로의 기술 이전과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이 되었습니다.

출처: [서울경제 증권](https://www.sedaily.com/article/20018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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