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단기 매매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9일까지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1조 6천억원으로, 지난달 일평균(32조 2천억원)을 크게 넘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코스피 지수가 12% 이상 급락했을 때는 거래대금이 62조 9천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식회전율(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도 3월 일평균 2.2%로 지난달(1.7%)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는 주식 손바뀜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거래량과 회전율 증가는 단기 수익을 노리는 단타 매매가 증가했다는 해석으로 이어집니다. 시장이 급등락하며 차익 실현 매물과 공포 매도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증시는 외부 변수에 취약하고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약 50%로 높아 변동성이 큰 구조적 특징을 보입니다.
이러한 과도한 변동성과 단기 매매 문화는 장기 투자 유인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장기보유 성격의 IRP(개인형퇴직연금)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 연기금 등 안정적 자금의 시장 유입 확대, ETF 등을 통한 분산 투자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증시 충격 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출처: [머니투데이 증권](https://www.mt.co.kr/stock/2026/03/10/202603101600147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