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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마아파트 재건축, 49층 5893가구 단지로 통합심의 통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중요한 행정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서울시는 3월 26일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8개 분야(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통합심의는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 정책을 적용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병행 추진함으로써 표준 처리 기한 대비 약 3개월의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사업은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5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총 5,893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 주도 재건축 사업으로는 최초로 ‘공공 분양주택’을 도입한다는 점입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용적률 300%→331.9% 적용)를 통해 확보된 655가구 중 195가구를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 대상 공공 분양주택으로 공급합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 사업지의 용적률 상한을 완화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제도입니다. 이로 인해 추가 공급된 주택의 60~70%는 공공주택(공공 분양+공공임대)으로 활용됩니다. 나머지 227가구는 민간 분양, 233가구는 공공임대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단지 내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과 380면 규모의 지하 공영 주차장이 조성됩니다. 또한 학여울역 방향 근린공원 지하에 4만㎥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공공 보행통로 주변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됩니다.

동시에 심의가 통과된 성수전략 4지구 재개발사업도 주목할 만합니다. 2011년 정비계획 수립 이후 15년간 지연되던 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추진 탄력을 받아, 2025년 지구별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사업은 지하 6층~지상 64층 규모의 10개 동, 총 1,439가구(임대 267가구 포함)를 공급하며, 2031년 착공을 목표로 합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 효과와 함께, 역세권 특례와 공공 분양 도입 등 새로운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서울 재건축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출처: [서울경제 부동산](https://www.sedaily.com/article/2001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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