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습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외국인은 은행주를 약 2,050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코스피 전체에서는 약 8조 1,0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기간 은행주의 상대적 방어력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4월 9일까지 코스피는 15.9% 하락한 반면, KRX 은행지수는 10.7% 하락에 그쳤습니다. 시장 전체 대비 약 5%포인트 이상 선방한 셈입니다.
증권업계는 은행주의 강한 주주환원 기조가 하락장에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분석합니다. 미래에셋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높은 주주환원수익률이 주가 방어력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형 은행들의 비과세 배당 추진도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도 주요 매력 요인입니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에 따르면 은행 평균 PBR은 약 0.65배 수준으로,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낮게 평가된 상태입니다. PBR이 1배 미만일 경우 주가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해석됩니다.
단기 변동성은 있을 수 있으나, 펀더멘털(기업의 기본적 가치)을 바탕으로 한 회복 전망도 나옵니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4월 말 발표될 1분기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긍정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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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증권](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aver?article_id=0005327394&office_id=008&mode=mainnews&type=&date=2026-03-09&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