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주저하는 주요 원인은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 제조기업 29곳의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각각 18곳(약 62%)이 두 가지를 주요 장애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데이터 문제(6곳)와 기술 이해 부족(5곳)도 뒤를 이었습니다. 삼일PwC는 ‘제조업, AI로 다시 설계되다’ 보고서에서 제조 AI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의하며, 해외 주요국과의 격차를 지적했습니다.
독일은 산업 표준을, 미국은 기술 확산 네트워크를, 중국은 국가 주도 시범사업을 통해 제조 AI를 적극 추진 중입니다. 반면 한국은 대기업 중심의 활용이 확대되는 반면, 많은 중소기업은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등 기초 디지털화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 규모에 따른 AI 활용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이 전사적 도입보다 품질 관리나 설비 모니터링 등 현장 효과가 명확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김선호 PwC컨설팅 피지컬 AI·로보틱스 센터장은 “제조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전략”이라며 중소기업의 데이터 품질과 실행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제조업 부문, 특히 중소기군 관련 테마주에 대한 투자 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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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경제 증권](https://www.sedaily.com/article/20016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