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의 도시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높이기 위한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남권 대개조 2.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총 사업비는 7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장 큰 핵심입니다. 강서구 개화동에서 관악구 신림동을 잇는 ‘남부순환지하도로’를 새로 건설합니다. 이 도로는 2031년 준공 예정인 신림-봉천터널과 연결되며, 2035년 전체 공사 완료 시 개화동에서 서초구 서초동까지의 소요 시간이 현재 70분에서 4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또한 서부간선도로 확장(5차로)과 국회대로 지하화를 추진하며, 강북횡단선, 목동선 등 4개 철도 노선 조기 건설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주택 공급도 대폭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서남권 내 기존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2030년까지 약 7만3000가구의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양·등촌 택지개발지구(3만9792가구)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입니다.
산업 기반 재정비와 대규모 복합개발도 진행됩니다. 마곡, 온수산업단지와 G밸리를 첨단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의 지원시설 비율을 법정 수준(30%)까지 확대합니다. 또한 양천구 신정동의 서부트럭터미널 약 10만4000㎡ 부지를 약 1조9400억원의 민간투자로 ICT 기반 도시첨단물류단지로 복합개발합니다.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녹지 공간도 확충합니다. G밸리 일대에 도심형 가로숲을 조성하고, 숲·공원·하천을 연결하는 ‘서울 초록길’ 48.4㎞를 2027년까지 만듭니다. 안양천과 도림천에는 감성형 수변 공간을, 여의도 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2030년 개관 목표로 건립합니다.
이번 대규모 계획은 서남권의 접근성과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하도로 완공은 강서-강남 간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부동산 수요와 가치 재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규모 주택 공급은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나, 기존 공급 계획과의 조율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복합개발은 지역의 상업 및 업무 수요를 창출하고, 일자리 증대로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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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 부동산](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9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