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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업성 보정계수’ 57개 정비사업 적용, 강남 재건축 단지 호가 하락세

서울시가 도시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보정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성 보정계수’ 제도가 본격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된 이 제도가 1년여 만에 총 57개 정비사업지구에 적용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용적률을 최대 2배까지 상향해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제도로, 주로 강북과 서남권 등 사업성이 낮은 지역의 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재건축 시장에서는 주요 단지의 사업 추진 소식과 함께 가격 조정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일부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는 호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재건축 예상 단지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최고 실거래가 대비 약 11억 원가량 호가가 하락한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재건축 기대감에 부풀었던 가격이 정부 규제 강화와 금리 환경 등으로 현실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비사업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울시의 제도적 지원으로 사업성이 낮았던 지역의 프로젝트는 활기를 띠는 반면, 고가 지역은 조정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실수요자는 특정 단지의 재건축 기대감만이 아닌,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과 시장 전반의 유동성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부동산](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224962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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