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변동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신용융자잔고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 투자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융자잔고는 약 33조7000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신용융자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미상환 대출 금액을 의미합니다. 이 수치는 중동 갈등 영향으로 시장이 출렁이던 3일(약 32조8000억 원)부터 5일까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약 12% 급락한 4일에도 오히려 약 33조2000억 원으로 증가한 점이 주목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급락기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기도 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지수 변동폭의 2배 또는 3배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입니다. 4일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7개가 레버리지형이었습니다.
신용거래 수요 급증으로 일부 증권사는 신규 거래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4일 오전부터, NH투자증권은 5일부터 신용융자 신규 매수를 중단했습니다. 이는 법정 신용공여 한도(자기자본의 100%)를 소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대기 중인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일 약 132조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5일에도 약 130조9000억 원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시장에 진입하려는 대기 자금이 풍부함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변동성 확대 장세에서도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신용융자를 활용한 투자(일명 빚투)는 상승 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락 시 손실 위험도 그만큼 커지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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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증권](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aver?article_id=0002775402&office_id=021&mode=mainnews&type=&date=2026-03-07&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