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증권사의 사모대출(사모신용) 관련 투자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선제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사모대출은 사모펀드가 은행 대신 기업에 직접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블랙스톤의 관련 펀드에서 약 38억 달러(한화 약 5조 원)의 자금이 이탈했으며, 블랙록의 사모대출 펀드 ‘TCP 캐피털’도 부실 대출로 인해 대규모 평가손실을 기록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또한 블랙록 자회사 HPS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사모대출 관련 사기 피해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이러한 해외 시장의 동향을 감안해 금융당국은 국내 증권사가 운용하거나 판매 중인 사모대출 펀드 등의 위험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조사는 상품 구성, 투자자 보호 장치, 위험 관리 현황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증권사의 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수준을 확인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고수익을 기대하는 사모대출 상품에 투자할 경우 해외 시장 동향과 함께 판매사의 위험 관리 능력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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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 증권](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30518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