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S&P500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장기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으로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ISA는 최소 3년 유지 시 계좌 내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분리과세율이 적용됩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ISA 가입액은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1월 한 달 동안 6조4000억원이 유입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세제 혜택을 노린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ISA의 주요 장점은 손익 통산 구조입니다. 계좌 내 다른 상품의 손실과 이익을 합산해 순이익에만 과세합니다. 연간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인 서민형 ISA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종합과세 대상자는 신규 가입이 제한됩니다.
ISA의 연간 납입 한도는 2000만원이며, 최대 5년간 총 1억원까지 납입 가능합니다. 미사용 납입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됩니다. 만기 후에는 자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으로 이전해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S&P500과 같은 장기 투자에서 5%포인트의 세율 차이는 복리 효과를 통해 실질 수익률에 상당한 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지수 선택과 함께 어떤 계좌로 투자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절세 혜택만을 목적으로 한 접근을 경계합니다. S&P500은 장기 우상향 흐름을 보여왔지만, 미국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 지정학적 변수 등에 따른 변동성과 환율 변동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ISA는 세금을 줄여주는 도구일 뿐, 투자 손실을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3년 의무 보유 기간을 고려할 때, 단기 매매보다는 분할 매수나 적립식 투자 전략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세제 혜택과 함께 기초 자산의 성장성과 환율 흐름, 매수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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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