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KURA돈이 되는 뉴스← 홈으로

퇴직연금 장기 성과, 개별 상품보다 ‘자산배분 구조’가 결정합니다

퇴직연금의 장기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개별 상품의 선택이 아닌 자산배분 구조입니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주식, 채권, 대체자산의 비중 설계가 수익의 방향을 결정하며, 이는 단기 상품 수익률 차이를 뛰어넘는 장기 누적 성과로 이어집니다.

해외 연금 선진국은 이러한 구조적 접근을 기본값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퇴직연금 제도인 401(k)에서는 2007년 도입된 적격디폴트투자상품(QDIA) 제도가 대표적입니다. 이 제도는 가입자가 별도 지시가 없을 경우 생애주기형 포트폴리오(TDF) 등에 자동 편입되도록 허용합니다. 이는 연령에 따라 위험을 자동 관리하는 ‘글라이드 패스’ 구조가 장기 성과의 기반임을 보여줍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주요 국가들의 연금 자산은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자산배분 역시 채권 중심에서 벗어나 주식과 대체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구조적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는 단기 변동성보다 은퇴 후 실질 구매력 유지에 초점을 둔 선택의 결과입니다.

반면 국내 퇴직연금 계좌는 정기예금,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혼재되어 있으나, 이를 하나의 통합된 포트폴리오로 설계한다는 인식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동일 시장에 중복 노출되거나 채권·대체자산 비중이 과도하게 낮은 구조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 시사점으로, 퇴직연금 운용은 단기 성과보다 은퇴 시점과 자금 사용 기간에 맞춘 장기적인 자산배분 구조 점검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개별 상품의 선택을 논하기 전에 연령과 위험承受能力(수용능력)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출처 : 서울경제 증권

© 2026 onkura.com
ONKURA

© 2026 ONKURA. 돈이 되는 뉴스, AI가 정리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