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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력기기株, 765kV 변압기 수주 호재로 강세 지속

국내 전력기기 주요 종목이 증권가의 호황 지속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교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동시에 작용하며, 산업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23일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5만원(5.70%) 오른 278만 30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LS ELECTRIC은 4만 2000원(6.08%) 오른 73만 3000원, HD현대일렉트릭은 5만 6000원(5.54%) 상승한 106만 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2026년 들어 40% 급증했으며, 2019년 말 대비 35배로 증가했습니다.

증권가는 이번 업종 랠리의 배경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안보 강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북미 지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등을 꼽습니다. 이로 인해 전력기기 산업의 성격이 ‘사이클 산업’에서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시장은 미국향 765kV(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 수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이후 미국향 765kV 변압기 및 주변기기 수주를 공시했으며, 총 계약 규모는 1조1434억원으로 양사 매출의 11.4%에 해당합니다. 효성중공업은 2월 7871억원 규모의 765kV 변압기·리액터 계약(2026~2031년)을 별도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765kV 송전망은 진입장벽이 높은 고수익 구조 사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765kV 발주 확대가 북미 전력 인프라 교체 본격화와 제한된 공급처에 따른 장기 호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765kV 변압기 제작사는 10개 내외로 제한적이며, 고숙련 인력과 설비가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는 점이 호황 지속의 근거로 꼽힙니다.

업황 정점 통과나 공급과잉 논란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초고압 분야의 호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공급 증설이 이뤄지더라도 공급과잉 신호는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압 부문에서 먼저 나타날 것이며, 고진입장벽의 초고압 부문은 호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출처 : 이데일리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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