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이야기 안 하는 데가 없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AI 기술이 나오는데, 정말 모든 게 바뀌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어제 열린 ‘한국IT여성의 날’에서 김덕재 회장이 딱 그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AI와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그 안에서 어떤 가치와 기준을 세울지는 우리 선택에 달려 있다고요. 그리고 그 선택에 여성 리더의 목소리와 시선이 꼭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하셨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IT 분야에서 여성 기업인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가요. 김현 의원도 말씀하셨는데 과학기술 분야, 특히 IT에서 여성기업인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해요. 남성 대표보다 10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최수진 의원의 말씀에 공감이 가더라고요.
근데 정말 신기한 건,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멋진 성과를 내고 계시다는 거예요. 이날 행사에서 수상하신 분들만 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시거든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부터 카카오헬스케어 상무, 각종 연구원과 기업 대표들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리더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계셨네요.
정부도 이제야 좀 움직이는 것 같아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새로 출범하고, 여성 인재들이 AI 시대의 차세대 디지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융합 교육과 창업 멘토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이게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원하는 게 아니에요. 다양한 관점과 경험이 혁신에 정말 중요하거든요. 남성 중심으로만 설계된 AI 서비스보다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가 당연히 더 좋을 테니까요.
다음에 AI 관련 뉴스를 보실 때, 한번쯤 ‘이 서비스는 어떤 관점에서 설계되었을까?’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디지털 미래를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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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124000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