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20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5% 상승한 94만 9,000원(한국거래소 기준)에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95만 5,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 계기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분 확대였습니다. 블랙록은 SK하이닉스 주식 약 3,640만 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 5%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약 7년 9개월 만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블랙록은 이번 매수를 통해 4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를 주요 호재로 꼽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메가사이클’ 진입 전망과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증권사는 2026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당 100만원을 의미하는 ‘100만닉스’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100만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내달 발표될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설비 투자 계획이 다음 주가 변동의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