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회사에서 ‘AI 도입’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죠? “우리도 챗GPT 써봐야 하나?”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AI 툴을 테스트해보는 그 단계 말이에요. 근데 전문가들 말씀을 들어보니, 그 ‘실험의 시대’가 이제 끝나고 있다고 해요. 마치 넷플릭스, 왓챠, 티빙 다 해보다가 결국 하나만 정독하게 되는 그 느낌이랄까요?
TechCrunch에서 여러 VC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는데, 압도적 다수가 내년(2026년)에는 기업들의 AI 예산이 늘어날 거라고 예측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그 돈이 ‘모든 AI’에게 가는 게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예산은 늘지만, 계약을 맺는 업체 수는 줄어들 거라는 게 중론이에요.
Databricks Ventures의 앤드루 퍼거슨은 이렇게 말했어요. 지금 기업들은 하나의 용도에 여러 도구를 테스트하는 ‘과도기’에 있다고요. 그러다가 실제로 효과를 입증한 AI 기술들만 남기고, 중복되는 실험 예산은 잘라내서 그 돈을 승자에게 집중 투자할 거라고 예측했네요.
솔직히, 완전 공감 가는 흐름이에요. 우리가 스타벅스, 이디야, 빽다방 다 가보지만 결국 자주 가는 한 군데가 생기는 것처럼, 기업들도 AI ‘단골’을 정하는 시기가 온다는 거죠. Asymmetric Capital Partners의 롭 비더만은 이 현상을 더 극단적으로 예측했어요. 전체 산업을 통틀어서도 소수의 벤더(공급자)만이 예산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수익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양극화’가 일어날 거라고 했거든요.
그럼 기업들은 대체 어떤 AI에 돈을 더 쓸까요? Norwest Venture Partners의 스콧 비척은 안전장치에 투자할 거라고 봤어요. AI를 믿고 맡길 수 있게 해주는 감시와 안전장치 층이 진짜 투자처가 될 거라는 거예요. 안전망이 갖춰져야 본격적으로 도입을 확대할 자신이 생기는 거죠.
또 다른 투자자는 세 가지 영역을 꼽았는데요. 데이터 기반 강화, 모델 최적화, 그리고 도구 통합이에요. 쉽게 말해, ‘똑똑하면서도 깔끔한 하나의 시스템’을 원한다는 거예요. 여러 개의 앱을 구독하는 SaaS 스프롤 현상을 줄이고, 통합 비용은 낮추면서 실질적인 ROI(투자대비수익률)를 내는 AI를 원하는 거죠.
이런 흐름은 우리가 일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당연히 큰 영향을 미칠 거예요. 투자자들도 이제 ‘모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제품’보다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이나 독점적인 데이터를 가진 스타트업만이 살아남을 ‘해자(못)’를 가졌다고 평가한다고 해요. AWS나 Salesforce 같은 거대 기업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것 말이죠.
결국 내년은 AI 시장의 ‘청산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업 전체 예산은 늘어나는데, 그 파이를 나눠 먹는 스타트업 수는 줄어들 테니까요. 우리 같은 예비 창업자나, IT 업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남들 다 하는 AI’보다는 ‘우리만 할 수 있는 AI’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때인 것 같네요.
이제 AI는 ‘쓸 만한가’를 넘어서서 ‘어떤 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의 전략 게임이 되어가고 있더라고요. 여러분의 회사는, 아니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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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30/vcs-predict-enterprises-will-spend-more-on-ai-in-2026-through-fewer-vend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