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컨퍼런스 갔다 오면 목 아프고 기침 나는 그 병, 다들 한번쯤 경험해보셨죠? 저는 지난번 테크 컨퍼런스 다녀오고 일주일째 감기 기침에 시달렸는데요. 뉴질랜드 카와이콘이라는 해커 컨퍼런스에서 이 문제를 정말 창의적으로 해결했더라고요.
바로 각 방마다 실시간 이산화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 거예요. 참가자들이 공개 대시보드를 통해 각 세션장, 키즈 존, 프론트 데스크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답니다. “우리가 다 위험 기반 산업에 있는 너드들이니까”라고 운영진이 농담처럼 말했지만, 사실 이게 정말 현명한 접근법이에요.
왜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냐고요?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 바이러스 전파가 쉬워진대요. 쉽게 말하면 “다른 사람의 호흡 찌꺼기”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정도를 측정하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특히 코로나, 독감, 홍역 등이 유행하는 시기에 대규모 행사를 운영하는 주최측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정보죠.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이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다는 거예요. 아다프루트라는 회사의 DIY 키트를 활용해서 13개의 CO2 모니터를 설치하고, 연구자들과 협력해서 데이터를 검증했답니다. 해커 컨퍼런스다운 발상이죠? 필요한 도구가 없으면 직접 만드는 거예요.
솔직히 일반인들도 이렇게 공기질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카페나 회의실, 학원 같은 실내 공간에서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 건강을 더 잘 지킬 수 있을 텐데요. 기술이 정말 우리 삶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순간인 것 같아요.
이런 시도가 더 많은 행사로 확산되면 좋겠네요. 다음에 컨퍼런스 갈 때는 “여기 공기 좀 어떠세요?”라고 물어보는 게 새로운 인사법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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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security/2025/11/this-hacker-conference-installed-a-literal-antivirus-monitoring-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