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하시나요? ChatGPT나 이미지 생성 AI는 많이들 써보셨을 텐데, 이제 AI가 컴퓨터 화면을 벗어나서 실제 로봇과 만나고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피지컬 AI’라고 하는 분야인데, 말 그대로 AI가 물리적인 세계와 소통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기술이에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공장이나 물류창고에서 똑똑한 로봇이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미래를 만들 거거든요.
그런데 바로 그 피지컬 AI 분야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네요. 회사 이름은 ‘리얼월드’인데, ‘Nebius Robotics & Physical AI Awards’라는 글로벌 대회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부문 최고상을 받았대요.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게 뭐냐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거대 AI 모델을 말해요. GPT가 텍스트의 기초라면, 이건 로봇이 행동하는 방식을 배우는 기초가 되는 모델이겠죠?
솔직히 이 대회 규모가 어마어마했어요. 전 세계 60개국에서 25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했는데, 결선에 오른 건 고작 50개 팀뿐이었대요. 주최사도 나스닥 상장사고, 엔비디아가 인프라를 지원하는, 상당히 권위 있는 대회였죠. 그런데 정상에 한국 기업이 선정된 거예요. 대표님 인터뷰를 보니 정말 뿌듯하실 것 같더라고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상품이에요. 상금이 현금이 아니라, 무려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 상당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크레딧’이랍니다. 쉽게 말하면, 엄청나게 비싼 슈퍼컴퓨터를 2억 원어치나 무료로 쓸 수 있는 쿠폰을 받은 거죠.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는 어마어마한 연산력이 필요해서,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전체 대회 상금 규모가 150만 달러(약 21억 원)라니, 투자 유치만큼이나 의미 있는 지원이네요.
이런 소식 들을 때마다 제가 일하는 스타트업 환경도 생각나고,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되게 흥미로워요. 기술력 인정받고, 인프라 지원까지 받으면 성장 속도가 확 달라질 수 있거든요. 코인이나 주식 투자할 때도 ‘이 기술이 실제 산업에 퍼질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피지컬 AI는 제조와 물류 같은 눈에 보이는 산업에 바로 적용될 가능성이 커서 더 주목해야 할 것 같아요.
리얼월드 대표님 말씀처럼, 동아시아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의 이런 성과는 정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AI 경쟁이 치열한 요즘, 우리나라 기업도 핵심 분야에서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죠. 앞으로 이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의 물류나 공장 현장을 바꿀지,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물건 주문했을 때 배송해 주는 게 AI 로봇일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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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600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