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암호화폐 뉴스 보면 정말 드라마 같은 일이 많지 않나요? 오늘은 미국 정치인과 얽힌 흥미로운 코인 회사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ALT5 시그마라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 회사인데, 최근 경영진을 대거 교체했다고 하네요.
트럼프 전 대통령 가문과 연결된 이 회사, 지난 11월에 CEO와 COO가 동시에 물러나는 큰 변화를 겪었어요. 대신 회사 대표이자 이사인 토니 아이작이 임시 CEO를 맡게 되었는데, 아직 전 CEO와의 퇴직 조건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해요. 회사 측은 이번 인사 변동이 ‘특별한 이유 없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지만, 왠지 수상쩍은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런가요?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자산으로 WLFI라는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는 거예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라는 디파이 플랫폼의 토큰인데, 바로 트럼프 가문과 연결된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지난 8월에는 무려 15억 달러(한화 약 2조 원)를 모아서 WLFI 토큰 전용 자산 관리 펀드를 만들었을 정도로 이 토큰에 공을 들이고 있어요.
더 흥미로운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이 회사의 이사로 있었다는 점이에요. 물론 9월에는 나스닥 상장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옵저버’ 자격으로 남았지만요. 정치인 가족이 암호화폐 사업에 깊이 관여하는 모습이 뭔가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런 연결고리 때문에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크게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요.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이 이해 상충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WLFI 토큰이 북한과 러시아 같은 제재 대상 국가에 팔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거든요. 의원들은 이게 국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법무장관에게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정치와 암호화폐가 이렇게 가까워지는 게 과연 좋은 걸까요? 한편으로는 암호화폐의 주류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치인과 암호화폐 사업의 경계는 어디쯤이 적당할 것 같으신가요?
—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trump-alt5-sigma-leadership-shakeup-wlfi-scrut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