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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애경산업 인수 최종 합의…리콜 사태 영향으로 인수가격 5% 인하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경영권 인수를 위한 최종 합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약 4개월 만에 딜이 마무리된 것입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9일 최종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인수가격은 기존 SPA 체결 당시 4700억원에서 약 5% 낮아진 4475억원 수준으로 확정됐습니다. 매각 대상은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63.13%(1667만2578주)이며, 최종 인수대금 납입은 오는 3월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수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한 것은 애경산업의 ‘2080 치약’ 리콜 사태였습니다. 해당 제품에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검출되며 자발적 회수가 결정됐습니다. 이에 태광산업은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이유로 기업 가치(밸류에이션) 재산정을 요구했습니다.

초기 애경산업 측의 반발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약 5%의 가격 조정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리콜 사태가 SPA 체결 이후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사가 실사 과정에서 논의를 지속해 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인수는 태광산업의 신사업 확장 전략의 핵심입니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설립한 화장품 자회사 ‘SIL’과 애경산업, 그리고 추가 인수한 동성제약을 연결해 화장품-제약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인수 구조는 태광산업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태광그룹 계열 사모펀드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컨소시엄(SPC)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태광산업은 인수 후 애경산업 지분 약 50%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SPC가 보유한 지분까지 추가 인수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출처 : 이데일리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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