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3일 5900선을 돌파하며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58포인트(1.63%) 오른 5903.11에 출발했습니다. 지수는 장중 5931.8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확대로 5880~5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12% 오른 1166.94에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로 개장 직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시장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5% 오른 19만 6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2% 오른 96만 8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장중 98만 원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국내 증시 강세에는 미국 증시 동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주 말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엔비디아(1.02%), 마이크론테크놀로지(2.59%) 등 기술주가 오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7% 올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추세에 힘을 실어주는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책과 실적에 기반한 장세 전개를 전망했습니다. 특히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해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관세 정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지난주 주가 모멘텀을 이어받아 코스피가 6000대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25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실적 추정치 변화 여부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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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경제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