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55포인트(2.92%) 오른 5,694.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에는 5,700선을 넘어 5,702.48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장 상승의 주요 동력은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었습니다. 삼성전자, SK, KCC 등이 잇따라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3차 상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1,070억 원, 기관은 509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73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7%대 상승)과 금융, 보험 등이 두드러지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SK(13%대 상승)와 KCC(7%대 상승)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생명, KB금융, 삼성물산 등도 4~6%대의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해외 시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불안정한 모습이었습니다. 전날(10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위협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매우 컸습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4.7원 오른 1,474.0원에 출발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1.74%) 오른 1,157.42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69억 원, 154억 원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펩트론(9%대 상승) 등 일부 종목에서 큰 상승폭이 나타났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는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 해외 시장 동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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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머니투데이 증권](https://www.mt.co.kr/stock/2026/03/11/2026031108560243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