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급격한 하락으로 대규모 신용거래 자금이 반대매매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3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32조804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신용거래는 증권사에서 자금을 융자받아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투자자는 신용계좌의 담보비율을 140%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주가가 급락해 담보비율이 140%를 밑돌면 증권사는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며, D+2일까지 충당하지 못하면 보유 주식이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강제 매도됩니다.
문제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약 20% 폭락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담보 부족 계좌에서 발생하는 반대매매 물량이 5일부터 대량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제 매도는 시장에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반대매매→지수 하락→2차 반대매매’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위탁매매 미수금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미수 거래는 2거래일 내 결제해야 하는 초단기 신용거래입니다. 지난 3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60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번 급락으로 인한 강제 청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의 지수 급락이 반대매매 물량을 양산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개인 투자자는 신용거래 포지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며, 시장 전체적으로는 유동성 급감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