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주가 시장 활황과 정책 기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기준 KRX증권지수는 3060선으로 연초 대비 95%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모든 KRX 테마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개별 증권사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20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3개월 전보다 220.8% 상승했으며, SK증권(176.4%), 한국금융지주(85.1%), NH투자증권(90.7%)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사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가 직접적인 실적 호전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수혜 업종입니다.
증권주 강세 배경에는 시장 유동성 확대와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60조원을 웃돌고 있으며, 투자자 예탁금도 100조원을 상회했습니다. 또한 상법 개정안을 통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대와 토큰증권(STO) 제도화로 인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증권주 상장지수증권(ETF) 수익률에서도 확인됩니다. 연초 이후 ‘TIGER 증권’은 101.68%,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는 101.41%, ‘KODEX 증권’은 100.23% 상승하며 시장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증권업종의 가치 평가가 새로운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일부 증권사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배에 근접하는 반면, 여전히 PBR 1.5배 미만에 위치한 저PBR 증권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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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데일리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