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유와 방위산업,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이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반면, 자금은 반도체와 레버리지(지수 변동폭을 확대 추종하는 상품) ETF 등 시장 반등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와 회피 심리가 혼재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방위산업 계열사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종합 4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약 180조 67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 면역이 있는 업종으로 단기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정유, 조선, 방위산업 등을 언급하며,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는 분할 매수를 제안했습니다.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지정학적 요인이 특정 섹터에 집중된 수혜와 타격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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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 증권](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30866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