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복잡한 비밀번호, 자꾸만 뜨는 인증창, 불편한 접속 제한. ‘보안은 불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이제는 깨지고 있어요.
실제로 투자 과정에서 여러 보안 기업들을 만나보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방화벽과 백신이 전부인 경우가 많아요. 제로트러스트라고 하면 ‘비용이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은 나오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시큐어링크의 ZePP는 접근법이 달라요.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엔드포인트에서 접근을 통제하는 방식이라서 복잡한 장비 투자 없이도 높은 수준의 보안을 구현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편의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이 플랫폼이 주목받는 이유는 실제 검증 환경이 남달라요. 가비아의 클라우드와 공항철도의 5G 특수망에서 동시에 실증 중이죠. 일반 기업과 특수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이런 접근은 흔치 않아요.
경험상 보안 솔루션은 단독으로 쓰이기보다 기존 시스템과 잘 연동될 때 그 진가가 발휘되요. ZePP는 회사가 가진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이나 DRM 기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되었어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 프로젝트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실용성’이에요. 기술적으로 완벽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솔루션보다는 이렇게 실제 기업 환경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죠.
앞으로 보안 시장은 복잡하고 비싼 솔루션보다 ZePP처럼 간편하면서 효과적인 제품들이 주도할 거예요.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보안 인프라에 관심을 가져볼 시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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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12600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