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며 방공 무기체계 수요 증가 기대감에 국내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를 수출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두드러지게 상승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29.86% 오른 66만1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화시스템도 29.14% 상승한 14만64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9.83% 오른 143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걸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탄도미사일과 드론(무인기) 공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UAE 국방부는 지난 1일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165기와 드론 541기 중 35기가 방공망을 뚫고 영토 내에 떨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공습 대응 과정에서 요격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며, 한국이 UAE 및 사우디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천궁-I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궁-II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되었으며, LIG넥스원이 발사체,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를 담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요격 미사일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천궁-II의 납기 단축과 조기 인도 요구가 거세지고 있으며,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같은 방산 업종인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각각 8.03%, 3.60% 상승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천궁-II 직접 관련주에 비해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방공 무기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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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