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완전 탈중앙화 L2, Aztec가 메인넷을 시작했어요

요즘 다들 ‘탈중앙화’ 말 많이 하시죠? 그런데 정말 중앙 운영자 없는 프로젝트가 나왔다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Aztec가 바로 그런 프로젝트라서 흥미롭네요.

Aztec가 ‘Ignition’ 메인넷을 열었는데, 특이한 점이 많아요. 블록은 생성되지만 아직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계층은 없다고 해요. 마치 건물은 지었는데 인테리어는 아직 안 한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운영 구조예요. Aztec 팀도 투자자도 12개월 동안 노드를 운영하거나 스테이킹,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해요. 이건 마치 레스토랑 주인이 1년 동안 자기 가게에 못 들어가는 거랑 비슷하죠. 사용자나 제3자가 직접 롤업 시스템을 운영해야만 출금이나 거래가 가능한 구조라네요.

스테이킹도 이미 시작됐는데, 무려 1억 720만 AZTEC 토큰이 스테이킹되었다고 해요. 최소 스테이킹 금액이 20만 AZTEC라서 현재 가격으로 약 6,000달러 정도인데, 초기 참여자들에게 보상이 더 높게 주어진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토큰 세일은 현재 커뮤니티 멤버들만 참여 가능한 프라이빗 세일 단계예요. 11월 13일에 시작해서 12월 1일에 끝나고, 그 다음날인 12월 2일부터 퍼블릭 세일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구매한 토큰은 최소 90일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락업되는데, 커뮤니티 투표로 조기 해제될 수도 있다고 해요.

솔직히 이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백팅 때문이기도 해요.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부터 코인베이스 벤처스, 파라다임, a16z 같은 굵직한 투자자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 신뢰도가 높은 편이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트레이닝 휠’ 없는 운영 모델이에요. 보통 많은 프로젝트들이 처음에는 중앙화된 요소를 두고 점차 탈중앙화로 나아가는데, Aztec는 시작부터 완전한 탈중앙화를 추구하더라고요.

이런 실험이 성공할지,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지 궁금해지네요. 여러분은 완전한 탈중앙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aztec-launches-actually-decentralized-and-private-eth-l2-mainnet-alm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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