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올해 코스피 지수가 80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기존 6300~7100선이었던 코스피 예상 밴드를 7100~8000선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코스피 예상 순이익이 684조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400조원 수준일 경우 7100선 도달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나아가 코스피 순이익이 595조원을 상회하고,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435조원을 넘을 경우 8000선도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강세 전망의 배경으로는 네 가지 요인을 꼽았습니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 개선, 한국 정부의 정책 환경 변화, 수급 여건 개선, 그리고 반도체 성장세의 지속이 그것입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국내외 증시가 ‘체감적 골디락스(Quasi-Goldilocks, 경기 과열 없이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국내 정책 변화도 증시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상법 개정, 밸류업 프로그램, 스튜어드십 코드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이 증시 체질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MSCI 한국 지수의 선진국 지수 승격 가능성을 높여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개인 투자자 재진입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MSCI Emerging Markets Index 내 한국의 이익 기여도(23.7%)가 시가총액 비율(16.4%)보다 7.3%포인트 높은 구조적 저평가 상태라며,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2025년 이후 개인 투자자의 재진입으로 2026년에는 외국인과 개인 간 수급 선순환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가 촉발한 반도체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중장기적 AI 관련 설비투자(CAPEX) 경쟁이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과 실적 수퍼 사이클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글로벌 동종사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로 지적했습니다. 한국 반도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삼성전자 9배, SK하이닉스 6.1배 수준인 반면, 엔비디아는 24.3배, TSMC는 21.4배, 마이크론은 11.1배에 달합니다.
이번 전망은 글로벌 유동성과 AI 반도체 사이클이라는 외부 요인, 그리고 국내 정책 개선이라는 내부 요인이 동시에 호재로 작용할 경우 코스피의 상승 가능성을 점친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 추이와 외국인 자금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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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증권